이번에는 반도체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용어 10가지를 정리해봤어요. 반도체 기사를 읽을 때 용어를 모르면 기업 실적과 산업 흐름을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주 나오는 단어부터 잡는 것이 좋습니다.

1) 파운드리
파운드리는 고객이 설계한 반도체를 대신 생산해주는 사업입니다. 대표적으로 팹리스 기업은 설계에 집중하고, 파운드리는 제조를 맡습니다. 선단 공정과 수율, 고객 신뢰가 중요한 경쟁력입니다.
2) 팹리스
팹리스는 자체 공장 없이 반도체를 설계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GPU, 모바일 AP, 통신칩 등을 설계한 뒤 생산은 파운드리에 맡깁니다. 설계 능력과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중요합니다.

3) 수율
수율은 생산한 칩 중 정상 제품이 나오는 비율입니다. 수율이 낮으면 같은 웨이퍼를 써도 팔 수 있는 칩이 줄어듭니다. 반도체 제조 기업의 원가와 이익률을 이해할 때 꼭 봐야 하는 개념입니다.
4) 웨이퍼
웨이퍼는 반도체 회로를 만드는 둥근 판입니다. 이 웨이퍼 위에 여러 공정을 반복해 칩을 만듭니다. 웨이퍼 크기, 생산량, 공정 난도는 반도체 생산 능력과 연결됩니다.
5) 선단 공정
선단 공정은 더 미세한 회로를 만드는 첨단 제조 공정을 뜻합니다. 숫자가 작아질수록 성능과 전력 효율이 좋아질 수 있지만 제조 난도도 올라갑니다. AI 칩과 고성능 모바일 칩에서 중요한 용어입니다.

6) HBM
HBM은 고대역폭 메모리로, AI 가속기에 많이 쓰입니다. 데이터를 빠르게 공급해 GPU가 더 효율적으로 연산하도록 돕습니다. AI 반도체 수요를 볼 때 핵심 용어로 자주 등장합니다.
7) 첨단 패키징
첨단 패키징은 여러 칩을 고성능 모듈로 연결하는 기술입니다. GPU와 HBM을 가까이 붙이거나 칩렛을 연결하는 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웨이퍼 생산만큼 패키징 병목도 중요한 이슈가 됐습니다.
8) CAPEX
CAPEX는 설비투자를 뜻합니다. 반도체 회사가 공장, 장비, 생산라인에 얼마나 투자하는지 보여줍니다. 장비·소재 기업 실적과 미래 공급량을 예측할 때 중요합니다.
9) ASP
ASP는 평균판매단가입니다. 제품 가격이 올라가면 매출과 이익률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메모리 업황에서는 DRAM과 NAND의 ASP 흐름이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10) 재고 조정
재고 조정은 고객사나 제조사가 쌓인 재고를 줄이는 과정입니다. 이 기간에는 신규 주문이 줄고 가격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재고 조정이 끝나면 수요 회복의 신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도체 투자를 이해하려면 파운드리, 팹리스, 수율, HBM, 첨단 패키징 같은 기본 용어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용어가 익숙해지면 뉴스와 실적 발표에서 어떤 신호가 중요한지 훨씬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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